알렉산더 해밀턴 지음 | 김동영 옮김 | 한울아카데미 | 720쪽
“미국의 독립선언문, 헌법과 함께
미국 역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서”
필라델피아 헌법회의에 참석해 헌법의 제정을 주도한 알렉산더 해밀턴과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대륙회의 의장을 지낸 존 제이가 새헌법의 비준을 가장 반대하던 뉴욕주 시민들에게 새헌법을 설명하고 반대자들의 억지주장을 논파하기 위해 익명으로 신문에 익명으로 기고한 글들의 모음집이 『페더럴리스트 페이퍼스』이다. 발표 당시에는 푸블리어스(Publius)라는 필명이 사용되었다.
이 글들은 하나하나 헌법에서 제안된 정부 구조에 대한 철학이나 동기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헌법안 반대자들(안티-페더럴리스트)이 내세우는 주장의 비합리성을 지적해 논파하고 있다. 설득력 있는 문장과 엄밀한 논리적 구성에 의해 헌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미국연방대법원은 헌법을 해석할 때 이 글을 인용한다.
페더럴리스트 페이퍼스는 미국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발표되었으며 독자들에게 민주주의가 풀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유용한 사상적 지침을 제공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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