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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겨드랑이 땀냄새와 다한증, 액취증 수술 통해 암내 제거 도움
[건강 365] 겨드랑이 땀냄새와 다한증, 액취증 수술 통해 암내 제거 도움
  • 하영 기자
  • 승인 2023.12.1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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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불쾌한 겨드랑이 땀냄새 일명, 겨땀냄새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긴장하거나 더울 때 나는 땀은 체온 유지를 위한 생리적 반응이다. 하지만 별 이유 없이 겨드랑이 땀과 암내가 심하게 발생하는 액취증은 땀샘에서 나온 물질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면서 암내를 발생시키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야기한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볼 수 있다. 매일 몇 번씩 씻고, 약을 바르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 해도 땀은 계속 흐르고, 암내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과연 해결책은 없을까?

액취증의 원인으로는 주로 아포크린 땀샘의 작용 때문에 나타난다.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의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로 분해되면서 겨드랑이 냄새를 나게 한다.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땀이 많이 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 겨드랑이 다한증 수술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으로,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은데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냄새를 나게 한다.

어린 나이에 물 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현 가능성이 더 크며 불쾌한 냄새를 다른 사람이 느낄 정도로 심한 경우 액취증이라 생각할 수 있다.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은 “땀냄새 제거에는 약물치료, 절개법과 비절개,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액취증을 치료하고자 할 때에는 절제법, 절개법, 지방흡입용 캐뉼라를 이용한 땀샘흡입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술 시 특수하게 고안된 AST기구를 사용하여 45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아포크린 땀샘 제거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겨드랑이에 3mm의 최소 절개와 흡입기를 이용하며 절단 부분이 날카롭지 않아 통증과 상처,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겨드랑이 냄새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낮은 재발률로 14세 이하의 소아도 시술 가능하며 압박 붕대를 할 필요 없이 5~7일정도 압박복만 착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단순히 광고성 수술후기나 저렴한 비용보다는 이를 체크해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식사나 컴퓨터를 할 정도로 팔을 어깨 밑으로 사용하는 가벼운 일상생활은 시술 당일부터 가능하지만 팔을 90도 이상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 운전은 조심해야 하고 수술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리한 운동은 3주까지 조심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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