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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AI 융합으로 대학창업 선도… ‘미래모빌리티학과’ 특성화
[국민대] AI 융합으로 대학창업 선도… ‘미래모빌리티학과’ 특성화
  • 김재호
  • 승인 2023.12.1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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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정시 모집_ 국민대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해공(海公) 신익희 등 임시정부 주석단이 주축이 돼 최초의 민족사학으로 설립됐다. 1946년 9월 첫발을 내디딘 국민대는 1959년 쌍용그룹 창업자인 성곡(省谷) 김성곤 선생이 재단을 인수하면서 중흥의 기틀을 마련해 갔다. 

‘팀팀Class’는 국민대가 2017학년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설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이자, 가장 특화된 학습 커리큘럼이다. ‘인문과 기술’, ‘과학과 예술’과 같이 전혀 다른 분야의 학문이 융합된다면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그 결과, 수강생이 누적 4,700명에 이르는 등 괄목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역사학과와 입체미술전공 학생들은 정릉동 어르신들의 삶을 그림책으로 엮은 아트북을 출간했고, 법학과와 영화전공 학생들은 인근 소상공인 홍보와 지원을 위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냈다. 

알파프로젝트는 기존 생각의 틀을 깨고 독창적인 창의력을 발휘한다는 ‘알파(알破)’의 의미를 담았다. 부수적 활동으로 여겨지던 동아리, 학회 등의 활동에 대해 교육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다. 학생들은 동아리, 경진대회 등 정규 교과목 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규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대는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개발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래모빌리티학과를 신설했다. 사진=국민대

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AI 전공 신설

국민대는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AI 관련 전공 4개를 신설했다. 인문계에 신설된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는 AI 빅데이터의 기술과 경영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낼 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속한 정보 습득과 처리를 위해 최신 GPU가 탑재된 딥러닝 교육 서버를 구축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개발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신설된 독립학부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특히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에 대한 성공적인 노하우를 가진 자동차융합대학을 포함한 학내 모빌리티 관련 교원이 교육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예체능계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것을 서비스와 제품에 담아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AI디자인학과가 신설됐다. 

자연계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부가 새 문을 열었다. 컴퓨터공학과 기초 지식과 인공지능의 융합 지식을 융합해 4년간 학교-기업-학교로 이어지는 샌드위치형 학사과정을 운영해 철저히 ‘실무형’ 인재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또한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 등에 다양한 글로벌 현장학습과 취업 기회를 국내 대학 최고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대는 산학협력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대기술지주는 설립된 지 불과 5년 만에 30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고, 대학창업펀드 결성·운용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 수익을 창출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당기 순이익을 창출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민대기술지주, 30개 자회사 설립해 지원

국민대는 경영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등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와 뉴욕 지역 일대에 인턴십을 위한 학생을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더욱 체계화된 과정을 만들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지역에 PBL(Project based Learning)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고, 나아가 캠퍼스 설립까지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소프트웨어·데이터사이언스·디자인 분야에서 약 30명 학생이 해외 진출이 예정돼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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