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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미술관, 세계적인 실험미술의 대가 이건용 사제동행전 특별기획전시
국립군산대 미술관, 세계적인 실험미술의 대가 이건용 사제동행전 특별기획전시
  • 하영 기자
  • 승인 2023.12.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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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1세대 행위예술가이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실험미술의 거장인 이건용 화백(국립군산대학교 명예교수)이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에서 ‘사제동행전-이건용과 한국현대미술’ 특별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건용 교수의 Bodyscape 시리즈 중 작품 2점과 동문 작가 및 재직 교수들 44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개막식은 5일 이장호 국립군산대 총장과 이건용 교수, 대학 동문,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고, 작품전시는 12월 19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 참여한 이건용 화백은 “사제동행전을 통해 제자, 동문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 국립군산대학교가 국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많은 사람에게 즐거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작가들을 배출하는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은 “사제동행전은 작가생활을 막 시작하는 신진작가부터 초기 동문까지 함께 모여 국립군산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계획 중인 이건용미술관 추진 등 중서부지역 예술활동의 코어로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고양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희 미술관장은 "우리 미술관에서 한국실험미술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동문작가와 재직 교수가 하나 되어 전시를 진행하는 특별기획행사를 마련했는데, 이는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이 지역문화와 한국현대미술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은 등록미술관 등록을 준비하며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문화예술의 플랫폼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현대미술의 자랑인 이건용 화백을 기리기 위한 ‘이건용현대미술관’을 추진 준비 중이고, 수준 높은 전시프로그램들을 기획하며 중서부 문화예술 허브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건용 교수(1942~)는 1981년부터 1999년까지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우수한 작가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이 교수는 오브제, 설치, 실험드로잉, 퍼포먼스로 대변되는 실험예술로 한길을 걸어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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