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1:00 (토)
중앙대, 베트남 PTIT에 가상융합대학 설립 추진
중앙대, 베트남 PTIT에 가상융합대학 설립 추진
  • 최승우
  • 승인 2023.12.0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양해각서 체결…국내 첫 IT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 설립키로
중앙대와 베트남 PTIT는 4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당 화이 박 PTIT 총장이다. 사진=중앙대

중앙대(총장 박상규)가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에 국내 대학 최초로 IT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인 ‘가상융합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지난 4일 이 대학 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베트남 PTIT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 화이 박 총장을 비롯한 PTIT 방문단이 협약 체결을 위해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찾았다.

중앙대는 베트남 정보기술 분야의 대표 대학인 PTIT와 공동연구·산학협력 등을 포괄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직원·학생 교류, 합동 회의 등 전략적인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진행한다. 

특히 PTIT에 가상융합대학을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중앙대는 “국내 대학이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해 첨단 교육 분야를 바탕으로 한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는 그동안 마이크로 디그리, 실감미디어 등 해외 대학과의 협력에 힘을 쏟아 왔다. 중앙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ICT를 매개로 한 한국·베트남 양국의 고급인력 양성 체계를 한 차원 끌어 올리고 학술·기술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이번 PTIT와의 MOU 체결은 마이크로 디그리를 비롯한 중앙대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한국의 대학교육을 글로벌 사회에 확산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중앙대는 글로벌 대학들과 협력하고 지식 공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중앙대와 PTIT의 글로벌 네트워킹 차원을 넘어 가상융합대학을 통한 학술교류와 연구협력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큰 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