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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경원전문대학 통·폐합 승인
경원대·경원전문대학 통·폐합 승인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6.10.1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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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경원대 2007년 3월 신입생 모집 … 총 1천8백77명 감축
경원대와 경원전문대학이 통·폐합되고, 2007년 3월부터 통·폐합된 경원대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17일, 학교법인이 경원학원으로 동일한 경원대와 경원전문대학의 통·폐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원전문대학은 2007년 3월 1일자로 폐지되고, 통합 경원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번 통·폐합을 위해 경원전문대학 입학정원 1천8백7명, 경원대 대학원 입학정원(석사) 70명 등 총 1천8백77명을 줄였기 때문에, 경원대의 전체 입학정원은 4천9백64명에서 3천1백57명으로 대폭 감축됐다. 대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이 통·폐합될 때 60%의 전문대학 정원을 감축해야 하지만, 60%를 줄일 경우 교지확보율 요건을 맞추기 어려워 61.4%의 정원을 줄였다.

경원대에 따르면, 이번 통·폐합으로 총 100개의 학과·전공이 63개 학과·전공으로 통·폐합됐으며, 행정 조직도 13개가 감축됐다.

경원대는 “통합 경원대의 구체적 특성화 분야는 ‘헬스케어’이며, 통합 실행 과정에서 이 분야 연구 및 교육 인력을 우선 확보하고 구체적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바이오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원대는 “2009년까지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90여명의 교수를 채용해 전임교원 확보율을 현재 48.7%에서 63.5%로 크게 높이고, 구 대학본관 일대 2만5천평 부지에 11층 빌딩을 신축해 성남지역민의 종합 문화 웰빙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통·폐합을 신청한 을지의과대와 서울보건대학의 통·폐합 승인은 차후로 연기됐다.

교육부는 “을지의과대와 서울보건대학은 권역이 달라 이번 심사대상에서 제외됐으나, 현재 동일권역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을 개정 중에 있으므로, 10월말 이 시행령이 개정되면 통·폐합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해 통·폐합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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