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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환절기 피부 건조, 따가움... 피부자생력 중점한 한의학 치료 도움
[건강 365] 환절기 피부 건조, 따가움... 피부자생력 중점한 한의학 치료 도움
  • 하영 기자
  • 승인 2023.11.3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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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하게 쌀쌀해진 기온과 건조한 날들이 지속되면서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건조한 바람과 실내외의 기온차로 인해 피부 건조 따가움, 가려움, 얼굴 붉어짐 등을 주증상으로 하는 지루성피부염, 아토피피부염, 습진 등의 환자가 많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은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생기거나 두피가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고 표피탈락으로 인한 각질 등이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따라서 심하면 얼굴 피부나 두피 각질 벗겨짐을 동반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일어나며 두피와 얼굴, 겨드랑이, 가슴 등에 발생하며 만성화되면 접촉성피부염, 주사피부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아토피, 습진 등의 만성피부염은 유아기 또는 소아기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많이 발병하는 다른 성격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홍반 및 부종, 구진 및 가려움, 진물, 피부 건조 따가움 등을 동반한다. 증상의 굴곡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좋아지다가도 관리가 소홀하면 다시 재발하는 환자가 많은데 특히 겨울철 아토피, 습진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류한성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을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크게 내부 장기의 부조화와 순환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면역질환으로 보고 있다. 피부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의 원인을 피부 표면에서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몸속의 순환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독소 및 노폐물로 인한 만성 염증 반응 등의 관점과 더불어 피부자생력을 위한 면역학적 요인에 주목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한약 뿐만 아니라 한약재로 조제된 내성과 부작용 염려가 덜한 연고 및 스프레이 등의 외용제 및 침뜸치료 등 전반적인 한방요법을 통해 건조하고 따가운 피부의 염증을 완화하고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여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고 염증을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치료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지루성피부염과 아토피 습진 등의 만성 피부염, 즉 염증성 피부 질환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기에 만성으로 가기 이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몸의 순환과 면역 체계를 올려 피부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류한성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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