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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지방시대 전환기 교양교육 및 자유전공 혁신방향 모색
강원대, 지방시대 전환기 교양교육 및 자유전공 혁신방향 모색
  • 김재호
  • 승인 2023.1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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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교양교육원과 자유전공학부는 지난 11월 30일(목) 강원도 속초시 라마다 속초호텔에서 ‘지방시대 전환기 교양교육 및 자유전공 혁신과 방향’을 주제로 제5회 KNU 교양교육 및 자유전공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90여 개의 대학에서 약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방대학의 교양교육과 자유전공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교육 대전환의 시대, 교양교육의 방향 탐색’이라는 주제로 신정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이어서 해외 사례로 일본 도호쿠대학대학원 가와무라 가즈노리 교수, 정지선 홍콩대학교 교수가 ‘인구감소의 시대, 지방대학의 과제와 교양교육·지역연계의 가능성’, ‘홍콩 대학의 교양교육 및 지역연계’의 주제로 일본과 홍콩의 사례를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사례발표로 박창우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가 ‘성인 학습자와 재직자 교육을 위한 대학혁신의 방향과 과제’제목으로 마무리하였다.

신정철 서울대 교수(교육학과)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원대 교양교육원

서울대 교육학과 신정철 교수는 “교육 대전환 시대에 교양교육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교양교육은 지식과 정보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초청 연사인 가와무라 가즈노리 교수는 “인구 댐” 과 “빨대”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흥미로운 발표를 이어갔는데, 특히 일본에서는 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는 “인구 댐”의 역할을 지방대학이 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며, “교양교육 또는 교양교육 담당 교수자는 지역기업 및 지역의 유관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자라는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자유전공학부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양일모 서울대학교 교수, 장원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현옥 강원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모델”이며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키우고,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교육모델”이며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설계를 지원하고, 진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야 한다”는 향후 과제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지난 11월 30일(목) 강원도 속초시 라마다 속초호텔에서 ‘지방시대 전환기 교양교육 및 자유전공 혁신과 방향’을 주제로 제5회 KNU 교양교육 및 자유전공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강원대 교양교육원

포럼에 참석한 한 대학의 참가자는 “지방대학의 교양교육과 자유전공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논의가 이어졌다”며 “지방대학의 교양교육과 자유전공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신철균 교양교육원장은 “지방시대 전환기 교양교육과 자유전공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포럼이 지방대학의 교양교육과 자유전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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