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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자궁선근증, 극심한 생리통과 출혈의 원인
[건강 365] 자궁선근증, 극심한 생리통과 출혈의 원인
  • 하영 기자
  • 승인 2023.11.2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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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여성은 생리불순이나 생리통과 같은 여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어 흔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은 건강과 호르몬의 영향을 쉽게 받는 신체기관으로 질병의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된 후 이전에 없던 생리통이나 복부통증이 심해졌다면 자궁선근증을 유심해야 한다.

해당 질환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파고들면서 증식하는 질환으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과 출혈을 반복하면서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자궁전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되는데 형태에 따라 자궁선근종으로 부르기도 한다.

생리주기마다 자궁이 두터워지고 단단해지며 심한 생리통, 월경량 과다, 복통, 빈혈, 배뇨장애, 다리저림 등을 동반하게 되어 여성 건강을 심하게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증상은 생리가 나오는 자궁내막조직의 일부가 자궁근육층에 들어가있어 생리주기에 반응하면서 이를 변성시키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이는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고 장기적인 자궁절제의 위험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며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경우는 자궁근층이 과도하게 수축하기 쉬워 착상이 저해되고 유산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부산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은 “자궁선근증의 치료는 자궁주변의 면역환경 정상화를 통해 질환부위를 좁히고 진행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선근증의 원인을 어혈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는데 어혈은 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자궁이 차가울 때 쉽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과 증상에 따른 한약 침뜸 약침 등의 치료를 진행하여 자궁과 주변부의 면역환경을 정상화시켜 선근증 세포의 자연위축과 배출, 선근증 주변의 혈관신생조직 억제, 자궁내 염증 물질 및 어혈제거를 돕게 된다. 이를 통해 생리통, 월경량과다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착상률 향상, 유산방지를 가능하게 한다. 한방치료는 체열검사 초음파검사 체질검사 진맥 상담을 통해 체질과 몸상태, 질환의 진행 여부 등을 상세히 살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부산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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