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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인문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학회 2023년 후기 학술대회’ 공동 개최
동아대 인문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학회 2023년 후기 학술대회’ 공동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3.11.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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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기계 그리고 인간 : 과학기술학의 확장과 도전’ 주제 다음달 2일 부민캠퍼스서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소장 정규식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학회(회장 백영경 제주대 교수)와 함께 ‘2023년 후기 학술대회’를 다음달 2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 ‘2023년 후기 학술대회’.

동아대 융합지식과사회연구소(소장 김주환 동아대 교수)도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 기계 그리고 인간 : 과학기술학의 확장과 도전’이란 주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 앞선 사전 행사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30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노래하는 땅’ 부산에서 만나는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전시 관람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한국과학기술학회(korean.sts@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주제 세션과 일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대회 첫 번째 파트에선 ‘인간과 비인간’이란 제목으로 ‘사이버네틱스에서 바라본 생명’(김재영 한국과학영재학교), ‘애니미즘의 재발견 : 잘 알지 못하는 존재들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방식’(유기쁨 동아대), ‘파라켈수스는 프로토(proto)-트랜스 휴머니스트였는가?(박요한 독립연구자)’ 등이 다뤄진다.

 이영주(전북대) 교수 사회로 진행될 ‘동물 이동의 과학기술과 인간 너머의 윤리/정치’ 부문에선 김준수(카이스트) 교수가 ‘소나무 질병의 지정학 : 접경지역의 종 간 정치와 인간 너머의 영토성’, 김지혜(이화여대) 교수가 ‘버려진 사물과 함께 이동하는 동물틀 : 해양쓰레기와 그의 목격자, 혹은 거주자들’, 성한나(카이스트) 교수가 ‘야외 생물학과 함께 배우기 ; 철새 이동의 시간성과 감지 윤리-정치’를 각각 발표한다.

 ‘인간, 자연, 행위성’ 소주제 아래에선 ‘인간-동물 관계의 상대주의적 다종연구를 위해’(김기흥 포스텍)와 ‘차크라바르티, 과학주의와 인류세의 반정치’(김상현 서강대), ‘다중적 숲 : 한국 숲 관리의 존재론적 정치와 경계 작업’(박현빈 카이스트) 등이 논의된다.

 이날 오후 4시 B05-406에서 진행될 ‘인간과 비인간Ⅱ’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마음을 치료하는가? : ‘이루다’와 ‘효돌’ 사례를 중심으로’(권유빈·홍성욱 서울대), ‘효도하는 로봇의 탄생’(신희선 카이스트), ‘비인간과 도덕적 책임 : 무죄 추정원칙에서 무책임 추정원칙으로’(강철 서울시립대) 등이 발표된다.

 이번 대회 일반세션 소주제는 ‘미디어와 과학기술’과 ‘국가와 과학’, ‘STS와 연구방법론 탐구 : 현장연구의 실제와 전략’, ‘과학과 문화, 그리고 여성 : 이블린 폭스 켈러를 추모하며’ 등이다.

 동아대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과 기계, 인간에 대한 과학기술학의 사유와 그동안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기술학이 어떻게 확장하고 어떤 도전에 직면하게 될 지 논의하는 장”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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