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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학부생, 한국형 수출 원전 건설 현장 탐방
한국에너지공대 학부생, 한국형 수출 원전 건설 현장 탐방
  • 배지우
  • 승인 2023.11.1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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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생 13명 새울 원자력 본부 견학
- 유니스트 원자력공학과 연구 플랫폼 및 고리 원자력 홍보관 방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윤의준, KENTECH)의 에너지공학부 학생들이 11월 15일 (수)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UAE에 수출한 원자력 발전소 모델 (APR-1400)이 건설 및 운전되고 있는 새울원자력본부를 비롯해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공학과를 탐방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탄소 중립 에너지 사회 실현에 공헌하기 위한 혁신적 에너지 기술개발을 추구하며,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무탄소 에너지원의 핵심 전략 기술인 원자력 에너지 연구 및 교육을 위해 대학원 에너지공학부에‘차세대 SMR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원자로 시스템 안전 분야를 연구하는 에너지공학부 김경모 교수는 “새울원자력본부의 새울 3, 4호기는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공론화를 거쳐 건설이 재개된 원자력 에너지의 역사적 장소라 의미가 깊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운영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한 에너지공학부 부경호 교수는 “한국에너지공대는 현장에서 실습을 통한 경험을 중요시하며, 원자력 분야의 현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니즈를 충족시키고 한국에너지공대의 VC (Visionary Course) 수업과 탐구기반 학습 IBL (Inquiry-Based Learning)로 발전시켜 원자력 분야에 적합한 한국에너지공대만의 고유한 공학 교육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원자핵 에너지 분야에서는 자체적으로 차세대 SMR 운전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디지털 트윈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핵융합 분야인 인공태양 기술의 초전도 기술 확보를 위해, 4명의 교원을 확보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초전도 도체 시험 설비 구축 사업단’을 설립 및 운영하는 등 원자핵 에너지 연구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참여한 학부생들은 “원자력 발전소 필드트립을 통해 원자력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까지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고 밝히며, “사용 후 연료의 처리, 수중 취배수 시스템 등 책에서 보던 것을 보고 느끼며 경험을 통해 배우는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원자로 내부 기술의 종류부터 원자로냉각재계통, 터빈발전계통, 복수계통 총 3단계 시설의 구체적 형태부터 실제 원자력 본부의 구성까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원자력 엔지니어분들께서 우리나라 원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생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에너지 문제 해결에 있어 원자력 에너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경험을 통해 원자력 발전이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연구해야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은 “원자력 분야에서도 수소에너지 기술과의 융합, 분산형 그리드에서의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 탄소 포집 기술과의 연계, AI 기술을 동반한 원전 디지털 트윈 기술 등 다양한 학제와의 융·복합연구가 중시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에너지공대는 원자핵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도 과학기술과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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