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30 (토)
대전대 김영미 시인, 두 번째 시집 “아르코 문학 나눔도서”로 선정
대전대 김영미 시인, 두 번째 시집 “아르코 문학 나눔도서”로 선정
  • 배지우
  • 승인 2023.11.09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번째 시집 내 몸에 별이 산다 가 선정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혜화리버럴아츠컬리지(학장 안광숙 교수) 소속 김영미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내 몸에는 별이 산다』 (『현대시학』, 2023)가 “2023년 아르코 문학 나눔 도서”로 선정됐다.고 오늘 밝혔다.

김영미 시인.

 

김영미 시인의 『내 몸에는 별이 산다』는 우주적인 교감을 잘 보여주는 서정 시집이다. 그녀가 별빛을 보고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없는 시대의 슬픈 운명을 서정의 힘으로 밀고 가는 것은, 공동의 지향이 상실된 시대에 개인의 언어로 그것을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은 자연 서정에서 인간 서정의 길을 걸어가는 여정이 그려져 있어요. 이 시집 속의 시들이 독자에게 가서 그들 가슴에 꽃이 되고, 샘물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문태준 시인은 표제 시 ‘내 몸에는 별이 산다’에서 “봉선화가 개화하면 시인의 몸에 별이 뜨고, 봉선화가 낙화하면 시인의 몸에서 별이 떠난다고 말한다. 봉선화의 개화와 낙화라는 사건을 우주적인 현상으로 감격적으로 깊게 체감한다. 이러한 시안(詩眼)으로 이 세계를 바라볼 적에는 사소하거나 하찮은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어서 모든 생명 존재들의 활동을 찬찬히 소중하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시인이 “비 온 뒤// 보이는 것에는/ 숨겨진 게 있다.”라고 쓴 까닭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 나눔 도서 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양질의 우수 문학 도서를 선정 보급함으로써 문학 분야의 창작 여건을 조성하고 문학 출판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영미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2011년 『문학세계』, 2018년 『시와 경계』로 등단했다. 시집 『기린처럼 걷는 저녁』, 『내 몸에는 별이 산다』, 학술 우수 연구서 『정지용 시와 주체의식』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