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제11대 이정기 총장(사진) 취임식이 오는 9일 고신대 영도캠퍼스 한상동홀에서 열린다. 

고신대 동문으로 모교에서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정기 신임 총장은 과감한 대학구조 개편과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학교 발전 전략 및 특성화 방향에 적합한 대학 구조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학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약속하면서,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역량 중심의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요청했다. 

취임식에는 고신총회 김홍석 총회장을 포함해 학교법인 고려학원 유연수 이사장과 법인 이사들이 참여한다. 교계와 교육계를 비롯해 학교 공동체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되는 취임식은 고신대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비전’ 선포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취임식은 간소하지만, 실용적으로 진행된다. 참석하는 내빈에게 축하 화환 대신 고신대 발전 기금을 부탁하는 것이 일례이다. 고신대를 위한 발전기금은 대외협력처(051-990-2222)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www.kosin.ac.kr/plus/)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해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이 총장은 1960년생으로 고신대에서 기독교교육과 학사를, 연세대에서 교육학 석사를, 미국 캔사스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회장과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구조개혁평가 평가위원, 대학기본역량진단 진단위원, 교원양성기관 평가위원을 역임했다. 현 정부의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대학개혁분과)이다. 이외에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위원, 한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부회장, 한국교원교육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재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