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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2천억 투입해 ‘첨단융복합 글로컬캠퍼스’ 구축 나서
부경대, 2천억 투입해 ‘첨단융복합 글로컬캠퍼스’ 구축 나서
  • 김재호 기자
  • 승인 2023.10.3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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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실험실습강의동‧글로컬융복합센터‧제2수산과학관 등 신축
부경대의 신축 건물 조감도

국립부경대(총장 장영수)가 5년간 2천억 원을 투입해 첨단융복합 글로컬 캠퍼스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부경대는 첨단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강의‧실험 환경 조성을 위해 332억 원을 투입, 대연캠퍼스 정문 옆 부지에 ‘첨단실험실습강의동’을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달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지하 1층, 지상 8층에 연면적 10,600㎡ 규모로 2026년 완공될 이 건물은 실험실과 클린룸, 교수실, 첨단 연구과제 연구실, 해양수산바이오 양어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건물과 연계한 ‘글로컬 융복합센터’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설계에 들어간다. 학과 신설 등 교육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27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8,250㎡ 규모로 짓는다.

부경대는 최근 학사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에 이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학문의 교육·연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첨단융복합 글로컬 특성화 캠퍼스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 것이다. 

부경대는 강점인 수산 분야 특성화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399억 원을 투입해 ‘제2수산과학관’도 짓는다. 지난달 31일 사업 실시협약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하면, 흩어져 있던 수산계열 학과의 강의‧연구‧실험실습실 등을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17,000㎡ 건물에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 분야 전공을 따로 배치해 지난해 출범한 정보융합대학의 교육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10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건물을 짓는다. 또, 학생복지지설 개선을 위해 345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4,000㎡에 이르는 학생회관을 지어 2026년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경대는 내년까지 55억 원을 들여 인문사회‧경영관을 증축하는 등 최근 완료한 중앙도서관 증축, 수상레저관 신설과 함께 교육, 연구 환경 첨단화 및 융복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경대는 대연캠퍼스의 특성화 캠퍼스 구축과 함께 용당캠퍼스에 530억 원을 투입해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도 완공되면 명실상부 지역 교육‧연구‧지산학 특성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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