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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 해상풍력기술 연구력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약진
국립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 해상풍력기술 연구력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약진
  • 배지우
  • 승인 2023.10.2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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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상풍력기술 연구분야에서 선두그룹에 속하는 국립군산대학교가 최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또다시 저력을 발휘함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상균 연구원

국립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 소속 강상균 박사후 연구원(지도교수 이장호)이 주도하여 작성한 연구 논문 ‘Wind resource assessment and potential development of wind farms along the entire coast of South Korea using public data from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기상청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대한민국 해안가 전역의 풍력자원 평가 및 풍력발전단지 개발 가능성 분석)’이 10월 16일 SCIE 국제저명학술지인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에 최종 게재 확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계적인 출판사 ELSEVIER에서 발행하는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는 영향력지수(IF:Impact Factor) 11.1점으로 저널인용보고서(JCR:Journal Citation Reports) 환경과학분야 상위 7.8% 내에 해당하는 저명한 학술지다.

강상균 박사후 연구원, 시나 하다디 박사과정, 유성호 연구원, 이상일 교수, 서대원 교수, 오정근 교수, 이장호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제출한 이번 논문은 여러 종류의 풍력발전기에 대해 발전량과 설비이용률을 사전에 평가하기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즉 우리나라의 해안가와 섬들에 설치된 기상청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가의 ‘기상해황관측시스템’을 해상에 설치하기 이전에 상대적으로 바람 자원이 우수한 지점을 파악하여 해상풍력발전 후보지를 효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해상풍력연구원에서는 50여 명의 교수와 석·박사 연구원들이 △해상풍력발전 블레이드의 전주기 신뢰성 향상을 위한 생산품질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 △대형 풍력 블레이드용 탄소섬유 복합재료 제조 기술개발 및 메가와트(MW)급 블레이드 적용을 통한 상용화 기술개발 △육상 풍력 운송의 한계 돌파를 위한 70m 이상 접착식 분리형 블레이드 개발 △풍력터빈 블레이드에 적합한 고유익형 그룹 개발 및 공력 특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굵직한 대형 국책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펜터포트석션버켓’ 방식을 통한 해상풍력발전기 하부지지구조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방식에 따르면 연근해의 모래와 진흙으로 이루어진 연약 지반에서도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지지구조물을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미 국내 및 미국 특허등록과 인증을 마친 데다가 고군산도 말도 바다에 이 방식으로 구축된 하부지지구조물을 설치하여 실규모 해상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국립군산대학교는 해상풍력연구원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관련 국책 연구개발과제 및 인력양성사업을 다수 수행하면서 해상풍력기술 연구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규모 산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해상풍력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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