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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외국인 유학생 5천명’외국 대사·총장 함께 추진
전북대, ‘외국인 유학생 5천명’외국 대사·총장 함께 추진
  • 김재호 기자
  • 승인 2023.10.2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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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모로코 대사, 전북대 글로컬위원회 공동위원장 맡아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가 전북대 글로컬대학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모로코왕국 대사관과 협약 사진이다. 사진=전북대

전북대(총장 양오봉)가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를 글로컬대학30사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대사와 총장들도 적극 돕기로 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5천 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전북 지역에 정주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세부 실행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유럽과 뉴질랜드, 아시아의 주요 대학, 주요 기관과 협력을 이끌어 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나 파리 기후아카데미 등 국제기구와도 연계해 지역혁신의 국제적 확산과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는 최근까지 영국·몽골·호주·태국·페루·칠레·과테말라·이스라엘· 카타르·모로코·인도·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 등의 주한 대사관을 찾아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한 긴밀한 공조 체계도 확립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대가 구성한 ‘글로컬대학 위원회’에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페루 대사와 르완다 대사, 베트남 후에대학 총장, 대만 중흥대학 총장은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대는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5천명 유치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전북대 유학생 모습이다. 사진=전북대

전북대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전북대 국제캠퍼스(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위 및 장학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전라북도 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과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북대는 온라인 국제캠퍼스(센터)에서 1년, 전북대에 3년을 수학하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 국제캠퍼스(센터)’와 해외 주요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국제캠퍼스(센터) 구축, 그리고 전북대가 주도하는 아시아대학교육연합체(AUEA)의 확대를 통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학칙 개정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 편입제도 도입과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 교육 과정 운영, 복수학위 국가의 다양화 등을 모색해 오는 2028년까지 5천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겠다고 전북대는 밝혔다.

특히 전북대는 유학생이 실제로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경제 발전에까지 이바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특화형 유학생 지역산업 현장실습 및 인턴제 도입과 외국인 유학생 창업 지원센터 등을 통해 유학생들이 전북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 특화형 산업계에서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2028년까지 유학생 5천 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큰 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우수한 유학생들이 전북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북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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