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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고령층 척추관협착증 수술,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부담 완화
[건강 365] 고령층 척추관협착증 수술,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부담 완화
  • 하영 기자
  • 승인 2023.10.2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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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어와 외투를 챙겨야 하는 계절이 찾아왔다. 지금과 같이 추워지는 시기에는 평상시 많이 사용하는 허리에 통증이 찾아오기 쉽다. 특히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일수록 척추 질환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 퇴행성 척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 또는 신경근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은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 나타나며 찌릿하거나 저리고, 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겪기도 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에는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허리 통증, 다리 저림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보행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서울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이덕구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신경주사 치료 등 보존적 비수술 치료방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이러한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척추내시경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내시경 치료는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서 초소형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해 척추의 병변 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치료법이다. 최소 절개를 통해 조직과 근육의 손상이 적고 치료 시간도 30분 정도로 짧아 고혈압을 비롯한 당뇨 등의 만성질환 환자는 물론 고령의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경과에 따라서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덕구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일반적으로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증세가 더 심해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가능한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빠르게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서울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이덕구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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