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지음 | 박동철 옮김 | 480쪽 | 한울엠플러스
냉전이 끝나고 30년, 미국의 대통령들은 ‘제대로’ 권력을 행사했는가?
냉전 시기 미국의 대통령들은 군사적·비군사적 권력수단을 균형 있게 사용해 소련과의 경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 후 30년 미국의 국제적 위상은 점차 가라앉았는데 백악관의 후임자들이 권력, 특히 비군사적 수단을 제대로 다루지 때문이다. CIA 부장, 국방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저자는 냉전 후 30년 동안 미국 대통령들이 맞닥뜨린 15개의 도전을 다룬다.
북한의 핵과 중국의 부상 등을 포함한 도전들에 역대 대통령들이 어떻게 고심했는지도, 각각의 의사결정을 어떻게 왜 내렸는지, 누가 대통령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는지, 대통령들의 독특한 의사결정 스타일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저자의 목격담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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