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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법학부,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초청 전공 진로특강 10월 12일 성료 청년 법학도와 전직 헌재소장 대화, ‘헌법 가치와 역할 · 소수 의견존중’ 지향점 제시
인천대학교 법학부,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초청 전공 진로특강 10월 12일 성료 청년 법학도와 전직 헌재소장 대화, ‘헌법 가치와 역할 · 소수 의견존중’ 지향점 제시
  • 방완재
  • 승인 2023.10.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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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초청특강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초청특강

  인천대학교 법학부 초청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특강이 성료되었다. 지난 10월 12일 교수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 및 교내 교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3시간여에 걸쳐‘국민과의 동행 헌법재판소, 가치와 역할을 논하다’라는 주제 특강을 진행한 것. 
   
  법학부 재학생들의 전공 역량 함양과 진로설계를 목표로 마련한‘2023학년도 2학기 전공 진로특강 시리즈’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열린 본 특강에, 인천대학교 청년법학도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경청과 전공 지식이 동반된 열띤 질문을 활발하게 펼치며 대학 지성을 표출하였다. 

  더불어 시시각각 마주하는 사회 변화와 국민 인식 속에, 헌법의 가치와 헌법재판소의 사회적 역할·헌법재판관의 고민에 대해 담백하게 소통하고 향후 법조인으로써 필요한 전공 역량과 마음가짐 등. 진로 설계에 대한 격려가 오가는 오붓한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이날 이진성 전 헌재소장은 특강을 통해‘우리나라 헌법의 기본원리·기본권 보장·헌법재판소의 주요 결정·공정과 능력주의’에 대해 전하면서“민주주의 발전과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 헌법의 지향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이에 헌법재판소의 책임감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병역의무 남녀 차별·장애인 특별 교통수단 차별·코로나 확진자 변시 응시금지·군 훈련병 종교행사 강제·군 영창제도 위헌·양심적 병역거부 처벌·대통령 탄핵심판’등. 당시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헌법소원과 위헌 법률심판 등에 대한 헌법재판관들의 평의 과정과 보충 의견 등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리고 “헌법재판관들은 취임할 때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소수자를 위로하면서 사회평화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에서 바라보듯, 최고 헌법 해석기관의 소수의견 존중의 자세는 앞으로도 이어져야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인천대 법학부 학생들에게“청년 시절은 존재 자체로 눈부시게 빛나기 때문에 가능성과 희망을 더해서 찬란한 미래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평등과 정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력을 갖춘 멋진 법조인이 되어 달라”고 격려하였다. 
    
 이충훈 인천대학교 법학부장은 이날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특강에 대해“재학생들이 이론으로 접하던 헌법재판소와 헌법재판관의 역할에 대해 실존적으로 인식하고, 헌법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체득하면서 변화된 사회상이 투영된 법조인의 역할 등에 대해 두루두루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박예원 법대학생회 사무국장은“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헌법재판소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면서,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및 각종 헌법소원 등의 평의 과정에 현직으로 참여한 전 헌재소장님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강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조계와 정치계의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인천대 법학부 2학기 전공 진로특강. 다음 세 번째 강사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월 2일(목) 인천대학교 법학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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