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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대·부산교대 ‘글로컬대학’ 1천억 투자 밝혀
부산시, 부산대·부산교대 ‘글로컬대학’ 1천억 투자 밝혀
  • 최승우
  • 승인 2023.10.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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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트라이앵글’ 비전…에듀테크·라이프케어 등 5대 특성화 전략
부산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대 부산교대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었다. 사진=부산시

부산대·부산교대와 부산시는 ‘에듀 트라이앵글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 도시’라는 글로컬대학 비전을 지난 4일 발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에듀테크, 라이프케어, 디지털금융, 반도체, 양자·ICT 5대 특성화 분야에 지·산·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5대 특성화 분야에 직접 투자와 기반 조성 등 간접 투자비로 5년간 약 1천억 원 규모의 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대 총장과 부산교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혁신전략으로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모델 △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모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모델을 제시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으로 유-초-중등 교원 양성을 추진하며, 초등교육 전문성과 독자성은 유지하면서 교원양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융합형 학제 개편을 시행하고 학문·교수 벽을 허물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부산대와 부산시는 지난달 14일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발표한 기회발전특구(핀테크·반도체), 교육자유특구(에듀테크), 미래 신산업(양자·ICT·라이프케어) 등 지방시대를 위한 핵심 정책을 글로컬대학 혁신 전략과제와 연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특화산업단지 조성, 규제특구 지정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 혁신기관을 새로 유치하고, 청년 주거·복지·문화 등 정주여건을 강화하는 종합대책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부산지역 대학들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이 필요하다”며 “글로컬대학 추가 확대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구축 등을 통해 지산학 협력 허브도시로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7월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글로컬대학지원단을 구성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해 왔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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