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98쪽
올곧은 작가 의식과 예리한 포착력으로 근대의 풍경을 핍진하게 그려내 한국 여성문학사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강경애의 중단편선 『지하촌』이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마흔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가 소설가로서 내디뎠던 첫걸음에 해당하는 「파금」부터 일제강점기 빈궁문학의 수작으로 회자되는 「지하촌」, 작품 활동 후기의 경향이 잘 드러나 있는 「어둠」과 「마약」까지, 엄선된 대표 작품 11편을 묶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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