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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이시우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프리츠하버 연구소에서의 박사후 연구원 과정 동안 수행했던 연구 결과로, 이산화탄소 변환을 위한 촉매 표면 구조를 규명하여‘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
한국교원대 이시우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프리츠하버 연구소에서의 박사후 연구원 과정 동안 수행했던 연구 결과로, 이산화탄소 변환을 위한 촉매 표면 구조를 규명하여‘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
  • 방완재
  • 승인 2023.09.2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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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내용 요약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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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의 감축 및 청정 연료의 생성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메탄올로 전환시키는 기술이 최근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공업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변환시키기 위해서는 고온 및 고압의 촉매 환경이 요구가 되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촉매 물질의 개발이 큰 난제로 여겨진다.
 한국교원대학교 화학교육과 이시우 교수가 막스플랑크 프리츠하버 연구소에서의 박사후 연구원(지도교수: Prof. Beatriz Roldán Cuenya) 과정 동안 수행했던 연구의 결과로, 이산화탄소의 전환과정에서 촉매 표면 변화를 원자 수준으로 관찰하는 데에 성공을 했다.
 본 연구진은 상압 전자터널링 현미경(AP-STM) 장비를 이용해, 표면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이는 기존에 초고진공에서 작동하는 전자 터널링 현미경 장비와는 다르게, 화학 반응 환경에서 표면의 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 결과, 본 연구팀은 반응 중의 산화물-금속 계면 형성을 원자 수준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상압 X선 광전자 분광법(AP-XPS) 기술을 활용해, 화학 반응 중에 촉매 표면에서의 흡착물 및 중간체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여 이산화탄소 변환의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가 있었다.
 이시우 교수는 “실시간 표면과학(in-situ surface science) 기술의 도입을 통해서만 우리는 반응 중의 촉매 표면의 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기에, 획기적인 촉매 개발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표면화학 기술의 발달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막스플랑크 프리츠하버 연구소의 Beatriz Roldán Cuenya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촉매 연구와는 달리, 촉매 작동 조건(operando: operating condition)에서의 표면 구조 및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가 있었고, 이는 촉매 개발을 보다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가 있게 되었다”며 “본 결과는 차세대 고효율 이산화탄소 촉매 개발연구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Alexander von Humboldt 재단의 박사후연구원 지원 사업 및 유럽의 European Research Council 사업 등의 지원을 받은 본 연구 성과는 “Unraveling surface structures of gallium promoted transition metal catalysts in CO2 hydrogenation"으로 2023년 8월자로 네이처(Nature)에서 출판하는 종합 과학 분야에서의 최고 수준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 (Impact Factor = 17.7)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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