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0:35 (월)
‘기초과학 테마 공동연구’ 램프, 8개 대학 첫 선정
‘기초과학 테마 공동연구’ 램프, 8개 대학 첫 선정
  • 김봉억
  • 승인 2023.09.26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대 6곳, 사립은 서강대·조선대 2곳 지원

학과·전공 구분없이 ‘테마’ 중심으로 기초과학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인 램프(LAMP)에 8개 대학이 선정됐다. 국립대 6곳과 사립대 2곳에 5년 동안 매년 약 30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6일 램프 사업 신규 지원대학 예비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국립부경대·부산대·서울대 국립대 6곳과 서강대·조선대 사립대 2곳이 선정됐다. 비수도권 대학은 6곳, 수도권 대학은 2곳이다. 

램프 사업은 학과·전공 칸막이 없이 ‘테마’ 중심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은 대학 내 연구소 관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점테마연구소를 지정해 테마별로 거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대학별 중점테마연구소는 이렇다. 서울대 데이터디스커버리 과학연구소, 경상국립대 분자제어 연구소, 서강대 나노물질 연구소, 강원대 다차원유전체 연구소, 경북대 기초과학연구원, 부산대 미래지구환경 연구소, 국립부경대 SEED 연구소, 조선대 웰에이징 메디케어 연구소.

이를 위해 해당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된지 7년 이내인 교원을 ‘램프 전임교원’으로 선발하고, 각 램프 전임교원에 대해 ‘램프 포닥’도 1인 이상 배정해야 한다. 램프 포닥은 타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비율이 70% 이상 돼야 한다. 

램프 전임교원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기사용료 추가 감면, 책임시수 감면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램프 포닥은 연 3천만 원의 독자연구비 지원, 숙소 보장, 정규직 채용 우대 방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램프 사업단은 대학 차원의 주도적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 본부 연구처에 설치하고, 사업단장은 총장이 교무위원급을 임명하도록 했다. 

램프 사업은 2023년 10월부터 2028년 8월까지 5년(3+2년) 동안 지원한다. 기초과학 10개 분야는 다음과 같다. ① 수리·통계과학 ② 원자과학 ③ 천체·입자·우주과학 ④ 분자수준과학 ⑤ 나노단위과학 ⑥ 물질·에너지과학 ⑦ DNA·RNA 분자생물학 ⑧ 진화·종의 다양성 ⑨ 지구·해양·대기과학 ⑩ 뇌·신경과학·기초의학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