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국어문화원이 제577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한글 사랑 공모전’을 진행한다.

한글 사랑 공모전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삼행시 공모전, 우리말 편지 쓰기 공모전, 그림 공모전, 외국인 백일장 공모전 등으로 열린다. 외국인 백일장은 한글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 3개 분야는 참가자 제한이 없다.

삼행시 공모전은 ‘한글 사랑’을 주제로 하며 ‘말모이’, ‘한글날’로 삼행시룰 만들어 응모하는 방식이다. 우리말 편지 쓰기 공모전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외래어, 외국어를 제외한 순수 우리말로 손편지를 써서 응모해야 한다. 그림 공모전은 한글, 한국어, 한글날, 세종대왕, 한글 창제와 같이 ‘한글 사랑’과 관련한 내용을 8절 도화지에 손그림을 그려 응모할 수 있다. 외국인 백일장 공모전에선 ‘한국어와 한국 생활에 관련한 경험’을 주제로 A4 2장 이내로 글을 작성하면 된다.

한글 사랑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29일까지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http://www.inhakorea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공지된 내용에 따라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한글 사랑 공모전의 시상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과 인하대 국어문화원 인스타그램(@urimal08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궁금한 점은 전화(032-860-8394)로 문의하면 된다.

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장은 “한글날은 1926년 일제강점기에 민족 정신을 되살리고자 처음 만들어졌다”며 “말살 정책에서 지켜낸 우리글을 우리는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한글날을 맞이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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