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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코가 꽉 막히는 축농증, 만성화 전 수술로 원인 해결해야
[건강 365] 코가 꽉 막히는 축농증, 만성화 전 수술로 원인 해결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9.1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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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앞두고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앓는 이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와 코막힘, 콧물 등은 일상에 불편을 주지만 혹시나 하는 염려와 주변의 시선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축농증은 부비동이라고 하는 콧속 빈 공간이 막혀 환기가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는 질환이다. 이러한 축농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혹 비염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을 보이는 비염과는 달리 축농증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특징이다. 만약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후각장애, 중이염, 기관지염, 두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축농증은 비강세척 또는 항셍제 등 약물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한 경우 약물 치료로 호전이 어려워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수술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축농증 수술은 염증이 발생한 부비동을 개방해 콧속 구조적인 문제를 교정하여 환기와 이물질 배출이 원활하도록 진행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은 “만약 비중격만곡증, 비밸브 협착 등 다른 코 질환으로 인해 축농증이 나타났다면 휘어져 있는 비중격 연골을 바로잡거나 좁아진 비밸브를 넓혀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이상이 원인인 경우 축농증을 비롯해 비염 등 다양한 코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보존적인 치료보다는 수술을 선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농증 수술 전 CT와 내시경을 통해 부비동 내부의 염증 및 동반된 질환을 정확히 파악하며 정교하게 축농증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불필요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여 부작용 및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고 개인에 따라 실비 등 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일호 원장은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 축농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코 질환은 재발이 잦은 만큼 축농증수술 전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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