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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묻고 역사가 답하다
커피가 묻고 역사가 답하다
  • 김재호
  • 승인 2023.09.1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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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상 지음 | 역사비평사 | 360쪽

1999년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이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문을 연 지 20여 년이 지난 현재 서울은 OECD 국가 도시 중에서 가장 많은 스타벅스 매장을 가지고 있다. 오늘도 점심을 먹은 직장인들은 너나없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시 일터로 향하고 퇴근 후에는 카페에서 친구와 밀린 수다를 떤다.

한국인은 주당 12.3잔의 커피를 마시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어림잡아 50만 명 이상이다. 이쯤 되면 한국이 커피공화국이라는 데 부정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교육학자이면서 커피인문학자인 저자는 커피나무의 출현부터 최근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에 이르기까지의 커피의 세계사를 한국인의 시각에서 전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커피에 관한 왜곡된 역사와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일이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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