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연 지음 | 소명출판 | 453쪽
격동하는 시대 안에서 문학을 둘러싼 여러 변화를 포착하고 주류문학이라는 틀 바깥까지 나아가 오늘의 문학을 보다 폭넓게 사유한 문학평론가 류수연의 첫번째 평론집이다. 팬데믹 시대에 돌봄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들을 통해서, 돌봄을 화두로 젠더와 노동, 정치로 이어지는 최근의 문학적 경향을 살펴보았다.
광주, 용산참사, 그리고 세월호 사건까지 이어지는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작품들을 통해 오늘의 문학이 가진 소명과 가치를 재확인하였다. 201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발표한 소설론, 시론을 싣고 있으며, 주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국문학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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