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석 지음 | 갈무리 | 288쪽
영화는 고통의 세계사를 형상화하는 예술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배우가 도시를 횡단하며 산책할 때 영화도시라는 무빙 이미지가 생산된다. 여성 산책자로서의 여성 배우는 영화도시에 대한 젠더화된 서사적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존재이다. 이 책은 그라디바 즉 '걷고 있는 여성'을 여성 산책자에 대한 예술 철학적 연구로 확장하려 시도한다. 그라디바의 혁명적인 요소는 탈영토화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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