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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기타교원’ 두 배 이상 늘었다…전임은 37.9%
10년 새 ‘기타교원’ 두 배 이상 늘었다…전임은 37.9%
  • 김봉억
  • 승인 2023.09.04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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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대학 전임교원은 줄고, 비전임교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비전임교원 중에서도 강사 비율은 줄어든 반면, 겸임·초빙·기타교원 비율은 늘었다. 특히, ‘기타교원’은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조사 기준일은 2023년 4월 1일이다. 

<2023년 교육기본통계 주요 현황>
-대학 수 : 일반대 190개 / 전문대 133개 / 대학원대학 44개 / 교육대학 10개 / 기타 47개
-고등교육기관 교원 수 : 232,475명(전년대비 0.3%)

-교원 분포 : 전임교원 37.9%, 비전임교원 62.1%
-전임교원 : 88,165명(전년대비 1.2%) / 일반대 71,967명(1.1%) / 전문대 11,179명(3.8%)
-전임교원 확보율 : 일반대학 90.6%(0.5%p)  / 전문대학 64.1%(0.4%p)
-비전임교원 : 144,310명(1.3%) / 강사를 제외한 비전임교원 81,678명(9.0%)

-여교수 비율 : 29.1%(25,623명)(0.7%) / 일반대 26.7% / 전문대 44.6%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 5.2%(4,571명)(5.0%) / 일반대 5.8% / 전문대 2.7%

-재적학생 수 : 일반대 1,855,374명(1.8%) / 전문대 509,169명(5.6%)
-재학생 수 : 일반대 1,381,446명(0.6%) / 전문대 372,192명(3.8%)
-학업 중단율 : 일반대 5.2%(0.3%p) / 전문대 8.6%(0.5%p)
-외국인 유학생 : 181,842명(9.0%) / 중국인 유학생 37.4%(0.9%)
-학위과정 외국 학생 : 중국 46.7%, 베트남 20.5%, 우즈베키스탄 7.2%, 몽골 4.6%, 네팔 2.2%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은 88,165명으로 전체 교원의 37.9%를 차지한다. 62.1%(144,301명)는 비전임교원이다. 전임교원은 전년 대비 1,092명이 감소했다. 2023년 일반대학의 비전임교원은 59.8%, 전문대학 비전임교원은 69.5%를 차지한다.  

비전임교원 중에 강사는 43.4%(62,632명), 겸임교원은 17.2%(24,822명), 초빙교원은 6.5%(9,374명), 기타교원은 32.9%(47,482명)다. 2022년과 비교해 보면, 강사만 47.4%(67,509명)에서 43.4%로 5천 명 가량 줄었다. 

기타교원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14년 22,413명에서 2017년 30,459명, 2021년엔 40,092명, 2023년에는 47,482명까지 급격하게 늘고 있다.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타교원은 강사와 겸임·초빙교원에 포함되지 않는 교원 모두를 포함한다. 특임·객원·대우·강의·연구·계약·기금·명예·석좌교수를 비롯한 산학협력중점교수도 기타교원에 해당한다.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통계조사 지침서에 따르면, 전임교원·강사·겸임교원·초빙교원으로 임용했지만 교원별 자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자격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 교원을 말하기도 한다. 

학문분야별 비전임교원 현황을 보면, 예체능계열이 78.5%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의약계열은 46.6%로 가장 비율이 낮았다. 인문계열은 66.4%, 사회계열은 63.7%였으며, 공학계열은 51.9%, 자연계열은 54.3%를 차지했다. 

전임교원보다 비전임교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2020년부터다. 2019년 8월 개정 고등교육법 시행으로 강사에게 교원의 지위가 부여되면서 2020년부터 강사를 비전임교원에 편입해 조사하고 있다.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90.6%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다. 교육대학과 전문대학은 전년 대비 각각 2.7%p, 0.4%p가 하락했으나, 대학원대학은 전년 대비 17.7%p 상승했다. 

여교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여성 전임교원은 25,623명으로 29.1%를 차지했다.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대학원대학은 전년 대비 각각 307명, 6명, 12명이 증가했다. 전문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44.6%다.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은 2013년 7.7%(5,358명)로 가장 높았고, 이후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은 줄고 있는 추세다. 2023년 외국인 전임교원은 4,571명(5.2%)으로 전년 대비 5.0%가 줄었다. 
대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7.2%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해마다 20만 명 정도가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학업 중단율은 전 학년도 대비 각각 0.3%p, 0.5%p 상승했다. 

재적학생 중 휴학생 비율은 23.1%다. 전년 대비 1.5%p 하락했다. 휴학생수는 703,049명이다. 전년 대비 8.2%(63,160명)가 줄었다. 

재학생수와 입학자수는 일반대와 대학원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문대학은 감소 폭이 크다. 전문대학의 재학생수는 전년 대비 3.8%(14,667명)가 줄었고, 입학자는 2.2%(3,640명) 줄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181,842명이다. 전년 대비 9.0%(14,950명) 늘었다.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은 129,240명(71.1%)으로,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의 4.2%를 차지한다. 비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은 52,602명으로 전년 대비 25.0% 늘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중국 학생은 37.4%(68,065명), 베트남 23.8%, 우즈베키스탄 5.7%, 몽골 5.7%, 일본 3.2% 순으로 아시아지역의 유학생이 많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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