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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 『시니어 일자리 토론회』토론회 성료
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 『시니어 일자리 토론회』토론회 성료
  • 방완재
  • 승인 2023.08.2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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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일자리
시니어일자리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지역동행플랫폼은 28일 오전 제물포캠퍼스 다목적실에서 70여 명이 모임 가운데 「시니어들의 평생교육을 통한 도시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14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동행플랫폼 남승균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시작에 앞서 인천대학교 트라이버시티 시니어 모델과정 1기 수료생인 ‘레인보우’모델클럽이 런웨이 시범을 보였다. 발제는 김태훈 경인여대 겸임교수의 「시니어 정책과 일자리 활성화 사례 - 문화예술분야 중심으로」의 발표에 이어 김동원 지역동행플랫폼 단장(행정학과 교수)이 좌장으로 인천광역시 문화복지위원회 장성숙 시의원, 인천광역시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임성은 사무국장,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송현 센터장, 수주코퍼레이션의 박수이 대표, 인천경영자총협회 박한섭 전문위원, BBS미용예술실용전문학교 박미옥 이사장, 인천대 트라이버시티연구소 전형석 산학협력중점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발제에서 김태훈 경인여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고령화 사회는 위기론으로 해석하지만, 최근에는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시니어를 기반으로 하여 장수가 축복인 사회 즉 고령친화도시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시니어들의 일자리 활성화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문화예술 일자리의 경우 수익뿐만 아니라 세대 간 통합, 환경,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인천시문화복지위원회 장성숙 인천광역시의원이 “노인일자리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며, 단순한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급여도 인정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와 노인의 요구에 맞게 노인 일자리도 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인천노인일자리 사업확대와 실버일자리 뱅크센터 등 노인일자리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토론하면서 노인들의 교육을 통한 취업 연계, 사회활동 연계 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는 물론 노인친화도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광역시 노인인력개발센터 임성은 사무국장은 시니어워킹모델 노인일자리 사업 연계 방안으로 행사 위주의 모델 활동 및 자세교정 교육강사 활동 등 그에 따른 수요처(판로)가 필요하며, 판로가 확보되면 시장형 사업단 및 협동조합 등의 형태로 직접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워킹모델’은 개인의 역량에 따라 민간기업에 파견하는 취업 알선형도 있다. 그러나 그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공서 등에서 기획 행사하는 민간업체 등과 연계하여 활동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어떤 유형이든 문화콘텐츠를 일자리로 활성화하려면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중요하며 관련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송현 센터장은 사회적기업은 정책상 사회적 배려대상에 따른 우선 취업의 기회를 주고 있으며 고령자(만 55세) 이상이면 일반기업에 취업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취업 가능성이 크다며 시니어만의 장점을 살려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는 접근도 가능할 것이라고 하면서 시니어 취업정책과 창업정책을 제안하며 적절하게 조합하여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 인구의 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주코퍼레이션의 박수이 대표는 60세 때부터 시작한 워킹 모델 배움의 과정을 소개하였고, 트라이버시티 시니어 모델 강사로서 앞으로 시니어들에게 가지고 있는 내적 열정을 사회에 봉사하고 이바지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대학과 지역사회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 주었으면 더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영자총협회 박한섭 전문위원은 인천대 트라이버시티 시니어 모델 수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시니어 모델 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예산을 지원하는 지자체나 단체는 물론 교육에 동참하는 시니어들에게도 보람과 성취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인천시가 문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BBS미용예술실용전문학교 박미옥 이사장은 메이크업 전문가로서 시니어모델들이 새로운 노년을 즐기는 것을 지켜보았다며 시니어 런웨이에서 의상, 헤어, 메이크업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구조로 협동조합이나 기업을 만들어서 이분들의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또 뷰티 분야의 시니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이들의 인적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대학교 트라이버시티연구소 전형석 산학협력 중점교수는 인천대학교가 트라이버시티사업을 시작한 지 3년째라면서 앞으로 시니어들의 교육을 더 많이 만들어서 지역 내 시니어들의 열정을 찾는 계기와 평생교육이 지역사회 연계를 통하여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인천대 김동원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은 시니어들의 평생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다양한 방면에서 요구되고 있으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어 지역사회에서 노인의 활동과 역할이 커질 것이라면서, 오늘 토론회가 대학과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대학이 플랫폼 역할을 통하여 다양한 시니어 정책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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