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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국립대 초유 혁신안’, 모집 단위 65개→37개…1학년부터 융합 경험
[국립목포대] ‘국립대 초유 혁신안’, 모집 단위 65개→37개…1학년부터 융합 경험
  • 교수신문
  • 승인 2023.08.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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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너지화학·인공지능·아트앤디자인 등 신설…유학 준비 학생 위해 글로벌학부 개편 
학생 통학 위해 노선 신설하고 야간·방학 때도 무료 운행…천원의 프리미엄 조식 뷔페 인기
목포대와 인근 대학로를 ‘서울보다 나은 청년문화도시(YOUNG City)’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과 대학 인근 상권 활성화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목포대

국립목포대(총장 송하철)는 올해 수시전형을 통해 신입생 1,516명을 모집한다. 정시 전형에서는 41명을 선발해 내년도 신입생은 총 1,557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국립목포대는 △학생부교과위주전형(교과+출석+서류) 1,016명  △학생부종합위주전형(서류·서류+면접)  375명 △실기/실적위주전형(음악공연기획과·체육학과) 20명 △기타전형(미래라이프대학) 105명을 수시 전형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점수(교과성적 90%·출석 5%·서류 5%)로 평가하며 △교과일반전형 859명 △지역인재전형 102명 △지역인재(기초·차상위)전형 3명 △기회균형전형 48명 △기초·차상위계층자전형 4명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은 종합일반전형에서 면접 평가를 폐지해 학생부 교과·비교과 서류 평가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과 장애인 전형은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비교과 서류평가로 선발하고 1단계 합격자 대상으로 2단계에서는 면접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종합일반전형 257명 △지역인재전형 112명 △장애인전형 6명을 각각 선발한다.

실기/실적위주전형은  실기우수자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구분된다. 실기전형 운영 학과는 음악공연기획과(성악·피아노 종목 구분 없이 3명)다. 학생부 점수와 실기고사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 운영 학과는 체육학과(남자 검도 4명·남자 농구 4명·남자 배구 4명·인라인롤러 5명)로 학생부 점수와 입상 실적 점수에 면접 고사 점수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재직자 및 성인학습자를 위한 미래라이프대학은 기타 전형으로 선발하며, 면접 평가(100%)를 통해 총 105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부제 통해 수요자 중심 융합 교육과정 강화

국립목포대는 올해 4월, 기존 15개 학과를 폐지하고, 65개 모집 단위를 37개로 통합‧개편하는 혁신적인 학사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 발표 직후 전국의 국립대 관계자들로부터 이러한 개편이 가능한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그야말로 ‘국립대 초유의 구조 혁신안’이라는 말을 들은 바 있다.

개편안의 골자는 수요자 중심의 융합 교육과정(학부제) 강화, 자율전공학부 신설, 글로벌학부 개편,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등이다. 목포대는 기존 53개 학과, 12개 학부로 운영되던 구조를 2024학년도부터 21개 학과, 16개 학부로 대폭 개편하고, 학부 단위는 융합 교육이 필요한 유사 전공 2~3개의 정원을 통합 모집한다.

자연과학대, 생명·의과학대로…자율전공학부 신설

학부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1~2학년 동안 학부 내의 다양한 융합 전공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마치 자신이 관심 있는 여러 학과를 동시에 선택하는 것과 같은 이점을 누리며, 각자의 적성‧진로 등을 충분히 탐색한 후 2~3학년 때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학부 내에선 전공별 정원을 따로 두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성적에 상관없이 전공 선택권을 100% 보장받는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개성있고 특화된 전공 신설에도 나섰다. 구체적으로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법·경찰안전학부 △아트앤디자인학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식품·제약공학부 △인문콘텐츠학부 △원예산림학부 △에너지화학공학과 △반도체공학과 △음악공연기획과 △인공지능학과 △수산생명의학과 등이다. 또 기존 학생들 선호도가 높았던 △지적학과 △사회복지학과 △전기공학과 △아동학과 △식품영양학과 △패션의류학과 △체육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등의 모집정원도 36% 이상 확대한다.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에 발맞춘 실무형 융합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자연과학대학을 생명·의과학대학으로 개편하고 그 안에 식품공학전공, 제약공학전공, 산림자원전공, 원예전공 등을 신설해 해당 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이 곧바로 관련 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향후 전공(보건, 사범계열 제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하고 미국과 호주 등 명문 대학으로의 유학을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학부를 개편하는 등 내년도 입시에서 신입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식 학사과정을 준비했다.

인도네시아·미국 등과 글로벌 공동학위 운영

국립목포대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해 목포대와 인도네시아 대학 간 국제협력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명문대와 온라인 대학 개설과 현지 훈련센터에서 양성된 우수 용접 전문인력을 지역기업에 취업시키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ITS 대학,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 및 델라웨어 주립대 등과 글로벌 공동학위,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기로 협의하는 등 해외 유수의 명문 대학들과 국제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학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첫 번째로 학생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위해 지난 학기부터 총 90편(등·하교 각각 45편)의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 중이다. 광주·목포권뿐만 아니라 해남·강진·영암권 운행편을 신설했다.  또한, 밤늦게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야간 운행편을 신설했고, 방학 기간에도 내내 4편 운영한다.

이른 아침에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볶음밥, 누룽지, 라면, 토스트, 계절과일, 샐러드, 커피 등 세미뷔페 형태의 품격 있는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만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식당 인테리어를 새 단장하고, 식기(접시, 포크, 나이프 등)도 교체해 좋은 환경에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식사할 수 있다. 가격은 단돈 천 원이다. 세 번째로 목포대와 인근 대학로를 ‘서울보다 나은 청년문화도시(YOUNG City)’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과 대학 인근 상권 활성화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옥민호 국립목포대 입학처장
옥민호 국립목포대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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