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역 최채기·양기정 | 304쪽 | 전통문화연구회
『맹자주소』의 국내 최초 완역
『맹자』는 본래 『장자(莊子)』, 『순자(荀子)』 등과 같이 제자(諸子)로 분류된 책으로, 경서의 반열에 끼게 된 것은 남송 때 주희(朱熹)가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을 사서(四書)로 편정(編定)하면서부터이다.
이를 계기로 유가(儒家)를 대표하는 성인을 지칭할 때에 공자와 맹자를 병칭하게 됐다. 전통문화연구회가 발간하는 『역주 맹자주소』는 『맹자주소』를 처음으로 완역하는 책이다. 이번에 간행하는 『역주 맹자주소』 3권에는 등문공 장구 하, 이루 장구(離婁章句) 상·하를 번역해 수록했다. 『맹자주소』의 소는 기존 주소의 방식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소체의 규범에 부합하고 있으며, 상당히 엄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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