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항공서비스학과를 지난 2월 졸업한 김승은(여)씨가 쿠웨이트 항공에서 진행한 객실승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쿠웨이트 항공은 쿠웨이트를 베이스로 두고 있는 중동 쿠웨이트 국영항공사로, 중동 항공사의 높은 복지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 34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김승은씨는 영어로 진행된 지난 10~12일 디스커션(discussion)&개별질문 1차 면접과, 14일 최종면접을 모두 통과하면서 쿠웨이트 항공 객실 승무원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번 쿠웨이트 항공 채용은 청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ANC(에어라인네트워크)에서 진행됐다.

 쿠웨이트 항공은 현재 한국-쿠웨이트 노선뿐 아니라 7개의 노선이 추가 신설 예정이어서 한국인 승무원의 채용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은씨는 “외항사 면접은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지원에 두려움이 컸던 것이 사실인데, 교수님께서 연락하고, 이끌어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열심히 비행해서 청주대 항공서비스학과의 당당한 졸업생은 물론, 후배들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성주 청주대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채용공고가 난 직후부터 김승은 학생과 소통하고, 격려하며 밀착 지도한 결과 좋은 결실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해외 모든 글로벌 항공사에도 많은 학생이 취업해 전 세계 하늘에서 비행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서비스학과는 2019년 신설하여 1기 졸업생을 올해 첫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에어로케이항공 객실 승무원 2명을 비롯해 오만항공과 쿠웨이트항공의 객실 승무원을 배출했다. 또 졸업생 대부분이 신세계그룹,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지상직,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비롯한 특급 호텔 등에 취업한 바 있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