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배 외 8인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312쪽
신흥안보 연구와 짝을 맞춘,
신흥평화에 대한 이론적·경험적·실천적 고민!
이 책은 2022년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국제문제연구소는 2010년대 중반부터 신흥안보(emerging security) 연구를 진행해 왔다. 사이버·데이터 안보와 보건·환경안보, 그리고 미래전(未來戰)의 도래라는 맥락에서 보는 신흥기술 안보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신흥안보 연구의 방향을 조금 조정하여 ‘신흥평화(emerging peace)’를 주제로 시작된 연구의 첫 시도이다. 전통안보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안보 연구의 지평을 열어간다고 하면서 평화를 보는 시각을 ‘전통평화론’의 테두리 안에만 가둬 둘 수는 없다는 문제의식의 발로이다.
비유컨대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하여 앞으로 국제문제연구소는 신흥안보 연구와 짝을 맞추어 신흥평화에 대한 이론적·경험적·실천적 고민을 펼쳐보려고 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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