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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국어문화원,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참가 기관 모집
인하대 국어문화원,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참가 기관 모집
  • 방완재
  • 승인 2023.08.0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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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공무원, 중·고등학생 올바른 한국어 사용 교육
재외동포청 유치 기념 다문화, 중도 입국 청소년, 외국인 대상 교육
2023년도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포스터.
2023년도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포스터.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국어문화원이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에 참가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인천시민, 공무원, 중·고등학생, 다문화 가정 가족 구성원, 중도 입국 청소년, 외국인의 올바른 한국어 사용을 돕기 위해 매년 인천시청과 연계한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시가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면서 교육 대상자에 ‘재외동포’를 추가하는 등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강의는 국어문화원 연구원이 신청기관에 방문하는 대면 방식이나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어문화원이 자체 제작한 교재를 제공해 회당 2시간씩의 교육을 한다. 

올해는 ▲헷갈리는 우리말 바로 알기 ▲공공언어·보도자료 바르게 쓰기 ▲소통과 배려의 말하기 ▲품격 있고 아름다운 한국어 등 4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헷갈리는 우리말 바로 알기’는 어문 규정 학습, 언어 순화·표현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헷갈리는 우리말을 바로 알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이다. 올해는 기관이 아닌 개인 신청자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국어문화원 자체적으로 2회 수업을 추가 기획했다. 

‘공공언어·보도자료 바르게 쓰기’는 공무원들이 쉽고 정확한 공공언어를 사용해 국민과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목표다. 공공언어의 올바른 표기와 표현, 행정 용어·전문 용어 순화, 보도자료 이해·바로 쓰기 연습 등을 진행한다.

‘소통과 배려의 말하기’는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공무원, 일반 시민이 언어의 기능과 올바른 소통 방법을 배우고 정확하고 바른 우리말 사용과 언어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언어의 기능, 언어 습관, 나의 화법 돌아보기, 올바른 소통 방법, 언어문화 등으로 구성됐다. 

‘품격 있고 아름다운 한국어’는 재외동포, 다문화 가정 구성원, 중도 입국 청소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과목이다. 어문 규정, 언어문화, 문학 작품 속 아름다운 한국어 알아보기 등을 통해 학습자들이 바르고 정확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8월 18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inha_korean@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 신청자는 전화(032-860-8394)나 큐알(QR) 코드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https://www.inhakore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장은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는 일반 시민부터 공무원, 중·고등학생, 외국인까지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도 여러 기관이 참여해 우리말을 쉽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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