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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ESG 스타트업 키운다…기후테크 ‘수퍼빈’과 업무협약
숙명여대, ESG 스타트업 키운다…기후테크 ‘수퍼빈’과 업무협약
  • 방완재
  • 승인 2023.07.2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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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대, 7월 21일(금) 수퍼빈과 업무협약식 개최
- 기후테크 연계 창업 프로그램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캠퍼스 탄소감축 활동도
7월 21일(금)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수퍼빈-숙명여대 협약식’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오른쪽)과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7월 21일(금)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수퍼빈-숙명여대 협약식’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오른쪽)과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대표 김정빈)과 손잡고 ESG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7월 21일(금) 수퍼빈과 기후 관련 창업 프로그램 운영, 교내 탄소감축 활동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숙명여대 측 장윤금 총장, 최철 창업지원단장, 송윤선 학생처장, 수퍼빈 측 김정빈 대표, 김수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한 수퍼빈은 폐기물을 버리면 돈으로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 대표적인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을 의미한다. 

수퍼빈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선별한 뒤 새로운 재생원료로 탄생시키는 방식으로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숙명여대 학생들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인 기업가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테크와 연계한 창업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숙명여대 안에 네프론을 설치하고,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향후 숙명여대가 속한 용산구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숙명여대는 그동안 교내 폐마스크 수거함 설치, 친환경 스마트팜 운영 등을 통해 ESG 실천에 앞장서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테크 대표 기업 수퍼빈과 손잡고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순환경제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수퍼빈이 숙명여대와 함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수퍼빈은 늘 배우고 함께하고 싶은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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