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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 김재호
  • 승인 2023.07.1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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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지음 | 싱긋 | 680쪽

누적 조회수 2400만 유튜브 〈주락이월드〉, 조승원
위스키의 본산 스코틀랜드에 가다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와 아일라 증류소 탐방기

“와…… 인생, 이 맛이네.”
이 정도로 맛 좋은 위스키를 마시면
머릿속 근심과 걱정이 몽땅 다 하늘로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그래, 술이 있어 즐거운 세상이다.
스카치위스키가 있으니 더 즐거운 세상 아닌가.

“그래.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었다!”
_김창수(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대표)

“이 책을 읽으니 당장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오크통에서 바로 꺼낸 위스키 한 잔 맛보고 싶다.”
_이성하(하이볼 일타강사 바텐더)

“잔을 비우고 나면 팍팍한 현실로 돌아가야 하겠지만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누군가에겐 위스키 한 잔이 삶의 큰 기쁨과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
_본문에서

“아무도 안 쓸 것 같다면 더 늙기 전에 나라도 쓰자. 내가 직접 써서 내가 맨 먼저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와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을 펴낸 술꾼 조승원 기자가 이번에 펴낸 책은 스카치위스키 증류소 탐험기이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써서 내가 맨 먼저 읽어보’는 책이 아니라, 이미 많은 책이 나와 있는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책을 펴내며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위스키의 세계는 대서양이나 태평양 같다. 그 넓은 바다에서 나는 모래 한 줌 쥐어봤을 뿐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 노력한다고 해도 이 세계를 다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위스키 전문가’라는 표현을 스스로는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비전문가인 내가 감히 이런 책을 쓰게 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애호가 수준에 불과하더라도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듣고 온 기록을 남겨놓는다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매주 일요일 새 영상이 올라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주시는 〈주락이월드〉 애청자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었다.” 그런 마음에서 탄생한 이 책에는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탐험하고 돌아온 조승원 기자의 ‘애주력’과 ‘기자력’이 아일라 위스키의 피트 향처럼 짙게 배어 있다. “피트……!”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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