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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의 춤 생각
이애주의 춤 생각
  • 김재호
  • 승인 2023.07.1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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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 지음 | 개마서원 | 416쪽

80년대의 민주화 현장에서 일명 시국춤으로 기억되는 시대의 춤꾼 이애주교수.
또 한편 한성준,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전통춤의 명무가이자 승무 보유자 이애주.
이애주의 춤에 대한 깊은 성찰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을 선생의 타계 2주년을 맞이하여 이애주문화재단과 출판사 개마서원이 함께 「이애주의 춤 생각」을 발간한다.

제1장에서는 선생의 스승에 대해 쓴 글을 모았다
한국 전통춤의 집대성한 한성준에 대한 글과 어릴 적 춤 지도를 받은 김보남 선생
한성준 선생의 맥을 잇는 한영숙 선생과의 전통춤 습득, 그리고 대학 졸업후
다시 편입한 국문과에서 영향을 받은 정병욱 선생에 대한 글들을 모았다.

2장은 87년 바람맞이를 시국춤을 췄던 당시의 심경과 시대 상황,
그에 대한 이애주 선생의 춤에 대한 인식과 역사의식, 춤의 사회적 역할 등을 알아보는 글로 ‘나의 춤 나의 칼’ 등이 실려 있다.

3장은 각종 매체의 인터뷰를 정리하여 시대 춤꾼에서부터 승무 인간문화재로서 춤과 전통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인터뷰 글들이 실려 있다.

4장은 우리 몸짓의 원류를 찾아 우리땅 터벌림을 통해 이애주 선생의 춤에 대한 사상적 확장과 우주적 생명관을 알아볼 수 있다.

5장은 이애주의 공연 작품 자료 중에서 74년 〈땅끝〉에서부터 2014년 〈천명〉까지, 역사에 남을 만한 굵직한 선생의 창작 공연과 한성준 한영숙 이애주의 전통춤 공연 춤에 관한 생각들을 팸플릿, 사진등 여러 자료를 통해 생동감 있게 구성되어 있다.

6장은 오늘날 전통춤의 역할은 무엇이며, 우리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애주 선생의 생각을 알아보는 강연 내용과 글을 실었다. 핸드폰으로 큐알코드를 찍으면 공연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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