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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건축가 안도 타다오 특별 강연 개최
이화여대, 건축가 안도 타다오 특별 강연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3.07.1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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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스스로 만든다'를 주제로 이화여대에서 강연
뮤지엄 산의 두 번째 명상관‘빛의공간’오픈 기념 특별강연
이화여대에서 강연 중인 안도 타다오
이화여대에서 강연 중인 안도 타다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 뮤지엄 산(관장 안영주)과 함께 7월 15일(토) 대강당에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뮤지엄 산의 두 번째 명상관 ‘빛의공간’ 오픈을 기념해 특별히 진행되는 강연으로, 이날 행사에는 이화여대 건축학과 재학생 200여 명이 행사 진행을 지원했으며 건축학전공 김현대 교수의 강연 소개로 문을 열었다. 

'가능성은 스스로 만든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 안도 타다오는 “이화캠퍼스 복합단지(ECC)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그리고 김은미 총장과의 인연으로 이화여대에서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첫 의뢰작 ‘스미요시 나가야’(1969)를 비롯해 나오시마섬의 ‘지중미술관’, 원주의 ‘뮤지엄 산’ 등 아트 프로젝트, 일본과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진행한 어린이도서관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삶의 지혜를 유머러스하게 전하는 거장의 목소리가 3,000여 석을 가득 채운 관중을 사로잡았다.

안도 타다오는 건축 현장에서 일하다가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건축세계를 구축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선 스타 건축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건물의 지붕과 벽을 모두 노출 콘크리트로 세우고 한쪽 벽면에 십자형 창문을 만들어 자연의 요소인 ‘빛’이 공간으로 아름답게 스며들도록 설계한 ‘빛의 교회’를 비롯해 ‘록코 집합주택’ ‘혼푸쿠지(물의 절)’,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등이 있으며, 원주의 ‘뮤지엄 산’, 마곡의 ‘LG아트센터’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졌다. 1995년 건축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을 시작으로, 1997년 영국 왕립 건축가 협회 로열 골드 메달, 2002년 미국 건축가 협회 골드 메달을 수상했으며, 예일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등 세계 유명 대학의 건축학부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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