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엄안흠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이하 한국과총)가 수여하는 '2023년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과학기술 수준향상과 선진화에 기여 목적으로 한국과총이 199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400여개 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한국균학회에서 발간하는 SCIE 학술지 'Mycobiology'에 게재된 “Effect of temperature, pH, and media on the mycelial growth of Tuber koreanum”이다. 이 논문은 세계3대 진미로 알려진 트러플 (서양송로버섯, 덩이버섯)을 형성하는 균류 중 하나인 Tuber koreanum의 다양한 배지조성, pH, 온도조건에서 최적의 균사 생장을 보고하였으며 이는 트러플 형성 곰팡이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향후 산업적으로도 중요한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를 받았다.  엄안흠 교수는 신종 균류인 Tuber koreanum 을 국내에서 발견하여 보고한 바 있으며 “이 연구는 향후 트러플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트러플의 인공 재배에도 중요한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7월 6일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