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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여름철 아토피, 수분 섭취 중요
[건강 365] 여름철 아토피, 수분 섭취 중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7.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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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습하고 더운 데다 땀도 많이 나서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병하거나 악화하기 쉽다. 특히 피부발진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아토피의 경우 이 시기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토피는 보통 유아기에 발병해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환경 등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병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주된 발병 부위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습진과 비슷한 극심한 가려움증과 열감, 진물, 발진 등이 있다. 가려움증은 야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 장애를 겪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가려움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기 어려운데, 아토피로 인해 발생하는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환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상처 부위를 통해 세균이 감염돼 진물과 각질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대표원장은 “발병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게 나뉘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우리 신체 내부의 면역체계의 불안정을 들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인스턴트를 비롯한 가공식품, 음주, 흡연, 스트레스와 과로 등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원인이 복합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성인기에 아토피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을 비롯한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외관상 좋지 않고 심한 경우 우울증, 대인 기피증 등 심리적인 고통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민상 원장은 “아토피는 피부질환이라는 이유로 피부의 외적인 부분만 치료하는 대증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대증 치료법은 단기간에 외부 병변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재발이 잦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우리 신체 내부의 면역체계가 악화되면 다시금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회복을 위해 신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강화하는 등 우리 신체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며 침 치료 등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여름철 더욱 심해지는 아토피는 다른 계절에 비해 수분 섭취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가급적 차지 않게 정수 이상의 온도에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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