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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피부에 나타나는 카페오레 반점, 크기 클수록 제거 시 주의해야
[건강 365] 피부에 나타나는 카페오레 반점, 크기 클수록 제거 시 주의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7.1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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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맑고 투명한 피부가 더 빛나 보인다. 하지만 평소 고민이었던 피부의 점은 이를 방해한다. 이에 의료적 방법을 통해 이를 제거하는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허나 점은 그 종류와 이에 따른 제거 방법이 상이할 수 있기에 꼼꼼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원장은 “점은 후천성 점 외에도 오타모반, 카페오레반점, 베커씨모반 등으로 다양한 종류에 따라 점 제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자 비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 됐지만 잘못된 시술을 받을 경우 피부에 자극이 돼 흉터, 색소침착 등의 피부질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을 제거할 땐 겉 표면보다 피부층 깊은 진피층에 잠재된 색소를 파괴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의 기종과 점 빼는 법에 따라 CO2 레이저를 이용한 일반적인 방법과 미세하게 필링하듯 색소를 벗겨내는 방식의 트리플, 아이스 점빼기와 어븀야그레이저를 포함한 4가지의 서로 다른 기전의 첨단 레이저를 개인별 피부타입에 맞춰 적용하는 테트라 등 방법이 다양하다”고 전했다.

테트라는 미세한 조직 제거력이 높은 뷰레인 점레이저로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적습니다. 또한 치료가 까다로운 편평사마귀나 한관종, 비립종 등을 개인별 피부 타입에 적합하게 제거할 수 있다. 

큰 점의 경우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 한 번에 제거하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시술하는데 1차 시술 이후 2달 이내에 2차를 진행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입술점이나 눈꺼풀점 등의 얼굴점은 예민한 부위로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유종호 원장은 “오타모반과 카페오레반점, 베커모반 등의 피부반점은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고 색이 진해질 수 있다. 또한 난치성 색소질환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점은 종류와 형태, 색깔이 매우 다양해서 한 가지 레이저만으로는 흉터 없이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어 복합적인 시술이 가능한 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 실력에 따라 시술 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과거에는 피부를 깎고 파서 색소를 직접 파괴하는 방식이어서 흉터나 착색에 주의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첨단레이저 장비와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른 레이저를 선택해 점의 근원인 멜라닌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방식이 활용된다”고 전했다.

점은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뺀 뒤 관리 역시 중요하다. 재생테이프 없이 시술부위에 딱지가 자연적으로 앉도록 할 때, 2차 세균 감염이 되지 않도록 딱지가 완전히 생기기 전까지는 땀을 흘리거나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점을 제거한 부위의 딱지는 대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후에 떨어지는데, 자연적으로 떨어지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또한, 병원 선택 시 비용이 경제적인지, 후기도 살펴보고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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