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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검사 해도 문제가 없다는 이명, 그 원인은?
[건강 365] 검사 해도 문제가 없다는 이명, 그 원인은?
  • 하영 기자
  • 승인 2023.07.0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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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소리가 난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그래도 답답해서 대학병원까지 가 본다. 다 괜찮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거니 맘 편하게 가지라는 별 도움 안되는 말만 듣는다. 원인이 뭘까? 정말 원인불명일까?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한의학 박사는 “이명은 그리 만만하게 볼 병이 아니다. 그냥 방치해선 안 되는 병이다. 왜 그럴까?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청력소실 즉 난청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제로도 이명은 난청의 경고음이다. 그럼에도 환자들이 난청을 못 느끼는건 대부분 대화에서 잘 쓰이지 않는 고주파수에서 청력저하가 생기기 때문이다. 즉 초기난청이라 모르는 셈이다. 둘째, 치매. 이명난청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4-5배 높다. 셋째, 기억력저하,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이 있다고 한다면 도대체 원인이 무엇인가? 세포와 신경 차원에서 설명해보기로 한다. 세포는 결국 귀속의 달팽이관 세포문제를 말한다. 달팽이관 세포에는 털(섬모)이 나 있는데 이 털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움직여져야 하는데 그러지가 못 하면 닌청이 생기고 그 결과로 이명 경고음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임규성 박사는 “달팽이관 세포의 활력이 떨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면역력저하다. 불면증이나 다한증, 안명홍조 등이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원인 두 번째는 앞서 말했든 신경의 문제다. 귀는 결국 뇌로 이어진다. 첫 번째로 뇌에 발을 디디는 부위가 바로 뇌간이다. 이는 결국, 척추와 한 몸이다. 즉 척추가 틀어지고 불완전하게 되면 오작동의 결과를 갖기 쉽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치료 과정에서는 먼저 청신경이 제 기능을 하게 만들기 위해 척추부터 바로 잡아주는 교정치료법 정기골교정이 활용될 수 있다. 이는 full spine X-ray, 3D 체형측정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수기요법으로 전신 교정을 진행하는데 척추의 시작인 골반부터 빠짐없이 교정이 이루어진다. 해당 치료를 통해 척추가 반듯해지면 골반에서 형성된 신경자극이 뇌간의 청신경까지 원활하게 전달되면서 이명난청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달팽이관 안의 1만5천개의 청각세포 중 경직되어 유연성을 상실한 청각세포가 있어 해당 세포가 담당하는 특정 주파수 소리가 발생하거나, 들리지 않게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특수한 주파수로 손상된 청각세포를 회복시키는 ‘REVE 134’와 같은 치료법이 쓰인다. 

임규성 박사는 “이명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했을 때 환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가 따라온다. 치료 통계를 보면 중증 이명 환자도 교정을 중심으로 통합적 관점에서 치료를 진행했을 때 10회 치료를 통해 약 70%의 호전율을 보였으며, 난청도 좌우 양쪽 귀에서 78% 이상 호전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한의학 박사.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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