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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중세인가: 역사의 오독과 오용에 대한 비판
누구를 위한 중세인가: 역사의 오독과 오용에 대한 비판
  • 김재호
  • 승인 2023.07.0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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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앨빈 외 4인 엮음 | 이희만 옮김 | 336쪽 | 한울엠플러스

오독을 방지하기 위한 전문 중세학자들의 학문적 비판이자 사회적 연대의 산물

오늘날 중세는 디지털 문화의 주류에서 다른 많은 것들이 그렇듯이, 근거가 확실치 않고 맥락 없이 활용되는 이미지와 이념들은 중세에 대한 천박한 이해를 불러왔다.

이 책은 어설픈 학습으로 인한 중세에 대한 심각한 오독과 오용에 대한 ‘전문 중세학자’들의 학문적 비판이자 사회적 연대의 산물로 중세와 관련된 사회적 현안에 대해 역사, 문학, 건축, 이슬람, 젠더 등의 분야를 연구하는 중세학자들의 학제적 연구의 좋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체제와 서술 그리고 이미지의 활용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 중세 유럽사 내지 문화사의 훌륭한 교재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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