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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홀린 한국 성악의 차세대 주역 만난다
세계 홀린 한국 성악의 차세대 주역 만난다
  • 방완재
  • 승인 2023.06.2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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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원 개원 30주년 기념 제28회 크누아 오페라 정기공연 오페레타 공연
- 예술총감독 소프라노 홍혜란 교수, 지휘 정치용 명예교수, 연출 양수연
- 크누아 오페라 합창단, 크누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총 140여 명 출연
- 2023년 6월 24일(토) 오후 2시, 8시 2회 공연 /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
한예종-음악원 제28회 크누아 오페라 정기공연 '박쥐'-포스터
한예종-음악원 제28회 크누아 오페라 정기공연 '박쥐'-포스터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음악원 개원 30주년 기념 2023 제28회 크누아 오페라 정기공연 오페레타 <박쥐>가 6월 24일(토) 오후 2시, 8시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2회 공연된다.  

음악원(원장 이강호)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성악과 홍혜란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정치용 명예교수가 지휘를 맡고, 양수연이 연출, 류형길․박유나가 음악코치로 참여했다.

 특히 성악과 예술사 재학생 60여 명으로 구성된 크누아 오페라 합창단과 기악과 재학생 80여 명으로 구성된 크누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140여 명의 학생들이 연주자로 무대에 오른다.
 
 율리우스 로데리히 베네딕스의 <감옥>을 기초로 당대 최고의 프랑스 대본가 앙리 메이야크는 보드빌(노래와 춤이 섞인 대중적 연극) 장르의 작품 “한밤의 축제”를 만들었다. 이 대본을 읽은 왈츠의 황제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왈츠와 폴카로 충만한 오페레타 <박쥐>를 탄생시켰다.

 3막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크게 두 개의 플롯으로 진행된다. 남자 주인공이자 금융계의 부호 가브리엘 폰 아이젠슈타인은 3년 전 가장무도회에 놀러 갔다가 다음날 새벽 술에 잔뜩 취해 잠든 팔케(아이젠슈타인의 절친)를 그냥 거리에 내버려둔 채 떠나고, 팔케는  흉측하고 우스꽝스런 박쥐의 모습으로 출근길 행인들에게 발견되어 ‘박쥐 박사’란 망신적인 별명을 얻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그에게 복수를 계획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이 오페라의 첫 번째 플롯이다.

 두 번째 플롯은 이 오페레타의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계기와 우여곡절 끝에 오를로프스키 왕자 파티에 모두 모이면서 시작된다. 세무서 직원과 싸우다 폭행한 죄로 아이젠슈타인은 8일간의 구류처분을 받았지만 친구 팔케의 꼬임에 넘어가 무도회에서 하룻밤 신나게 놀고 감옥에 들어갈 계획을 세운다. 이 작품을 일하지 않고 이자소득으로 살아가는 귀족사회를 동경하는 졸부와 그 돈을 쫓아 결혼했으나 남편을 경멸하는 쇼윈도 부부, 사교계로 진출하여 신분을 상승하려는 욕망을 가진 하녀 등을 등장시켜 당시 상류사회의 가식과 허영을 드러낸다.
  
 이강호 음악원장은 “음악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크누아 오페라 합창단, 크누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음악원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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