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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노안 백내장, 정확한 증상 파악과 적절한 치료 중요
[건강 365] 노안 백내장, 정확한 증상 파악과 적절한 치료 중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6.22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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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백내장은 국내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할 만큼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노안과 유사한 탓에 쉽게 혼동하여 방치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노안 역시 수정체의 문제로 볼 수 있지만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이 원인으로 증상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를 구별하기 어려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적합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합병증은 물론 실명까지도 야기할 수 있어 평소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남 아이디안과 김중훈 대표원장은 “노안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력이 감소하며 나타난다. 가까운 거리와 먼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의 전환이 늦어지며 가까운 거리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불편한 점은 돋보기나 안경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약물적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 수술이 필요하다. 노안 역시, 돋보기나 안경을 써도 불편함이 크게 해소되지 않으며,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래대로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크다면 이를 제거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당 질환들은 자가 진단이 어려운 만큼 조기에 관리하기 위해서는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평상시 자신의 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도 안과 전문의를 찾아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중훈 원장은 “최근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개선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근거리, 중간 거리, 원거리 시력 교정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라도 종류가 다양한 만큼 충분한 상담 및 진단, 검사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강남 아이디안과 김중훈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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