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교육혁신단이 20일 경기과학기술대, 서울신학대와 HY-LIVE 컨소시엄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홀로그램 기반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양대는 수도권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과학기술대·서울신학대와의 협약 통해 오는 9월부터 HY-LIVE 컨소시엄 강의를 진행한다. 이로써 HY-LIVE 컨소시엄에는 총 21개 대학, 25개 캠퍼스가 참여하여 대학 간 공유교육을 시행하게 됐다.

한양대는 수도권 내 실험실습 교육수요를 반영해 원격교육의 낮은 학습 몰입과 간접경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HY-LIVE 공유교육 기반 ‘협업형 코딩 실습교육’과‘실감형 VR 실습’을 연계하여 신기술 분야의 기초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한양대 HY-LIVE 스튜디오와 경기과학기술대, 서울신학대의 융합 강의실을 연결하고, HY-LIVE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대 전용 코딩 강좌와 기초화학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고사양 PC나 전용 어플리케이션 없이 기본 웹브라우저를 통한 코딩 실습교육이 가능한 가상실습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코딩 실습을 진행할 수 있고, 교수자는 학습자의 실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 출결 관리가 가능하다.

조성문 한양대 교육혁신단장은 “20번째, 21번째 대학이 HY-LIVE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며 “해당 대학들이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협력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정 서울신학대 교육혁신원장은 “HY-LIVE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계기로 교육협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며, 공동 활용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학 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심동석 경기과학기술대 교무처장은 “HY-LIVE 컨소시엄 강의를 통해 본교 학생들이 한양대의 강의를 듣게 됨으로 기존 틀에서 벗어나 많은 지식을 얻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는 향후 HY-LIVE 공유교육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대학과 HY-LIVE 컨소시엄을 확대하고, 대학 간 교육 콘텐츠 공유를 확산할 예정이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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