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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최초 실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최초 실시
  • 배지우
  • 승인 2023.06.0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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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지역서점은 2,716여 개소 (전년 대비 188개소 증가)
- 서점 소멸지역은 6개 지역, 소멸위험지역은 30개 지역
- 인구 대비 서점 수는 제주-대전-전북 순
- 지역서점 우선구매 제도, 지자체 지역서점 인증제 등 정책만족도 높아
- 2024년 전국 지역서점 전수조사 예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2022년 전국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년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을 골자로 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및 동 시행령」의 개정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법령 개정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본 조사는 ‘22년 12월부터 ‘23년 1월까지 전국의 모든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전수 접근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태조사 결과, 전국의 지역서점은 2,716여 개소*로 ‘21년 대비** 188개소가 늘어났으며, 서점 소멸지역은 6개 지역, 소멸위험지역은 30개 지역으로 드러났다. 
* 2022 한국서점편람 목록 2,500여 개, ㈜동네서점 목록 780여 개, 한국출판협동조합 거래 목록 690여 개 등을 대상으로 2022년 기준 매출액 발생 여부를 파악하여 조사 모집단을 확정함
** 2021년 기준 2,528개소(2022 한국서점편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서점 수는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제주가 13.7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대전(8.4개소), 전북(8.1개소), 광주(6.8개소) 순이었다. 지역서점을 운영하는 연령은 50대 이상이 56.4%로 가장 많았으며, 연매출액은 1억 원 미만이 43%로 가장 많았고, 서점업 종사 기간은 48.9%가 10년 이상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실시하는 지역서점 인증제에 대한 관심도는 77%로 높았으며, 지역별 인증제는 출판법에 의한 지역 공공도서관의 지역서점 우선구매 제도와 함께 정책적인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역서점 관련 정책 중에서는 ▲도서류의 부가가치세 면세제도 ▲도서정가제 등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서점의 문화행사 개최 지원 확대 ▲지역서점 이용 촉진 홍보 마케팅이 지역서점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정책으로 나타났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금번 지역서점 실태조사를 통해 서점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여 정책연구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더 정교한 자료구축과 통계분석을 위해서 온라인 조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보고서는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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