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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성의 중국 현대사
박인성의 중국 현대사
  • 김재호
  • 승인 2023.06.0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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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성 지음 | 한울 | 480쪽

“우리에게는 잘사는 사회주의가 필요하다. 가난한 사회주의는 필요 없다.” _덩샤오핑
“인민의 굶주림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러고도 뭘 또 더 할 수 있다는 건가?” _후야오방
“이상사회, 천당 같은 환상적 모습과 감동적인 설교, 인간이 조작한 우상, 신성한 제단 등등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우롱하고 속이는 것이고, 자기 자신까지도 속이게 되는 요설입니다.” _노홍위병의 절규

중국 항저우 소재 저장(浙江)대학 재직 시절에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접한 『펑더화이 자술』이라는 제목의 책이 계기가 되어 갖게 된 펑더화이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중국공산당의 다른 인물에서 중공 당사 전체로 확대되었고, 중국 내 도서관과 서점을 누비며 정리한 자료 내용을 기초로 2021년부터 유튜브 북연TV ‘박인성의 중국현대사’ 강의로 소개하여 얼마 전 47회를 끝으로 연재를 마쳤다.

저자는 이 책의 원고 내용을 유튜브 강좌로 제작하면서 원래의 원고 내용을 적지 않게 수정·보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다. 좌경 모험주의 신념과 권력의 작동 방식, 그로 인한 영향과 결과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교훈을 도출해야 하는가? 중국공산당사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건들을 통해 저자의 질문에 각자의 답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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