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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건강위한 달리기, 무릎통증 있다면 무리하지 말아야
[건강 365] 건강위한 달리기, 무릎통증 있다면 무리하지 말아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5.0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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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체중도 부하하고 있기 때문에 무릎에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무릎 관절은 뼈 및 인대, 연골, 힘줄 등 여러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무릎 연골은 뼈 끝 쪽에 자리한 골연골(뼈연골)과 경골과 대퇴골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한 반월상연골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골연골은 뼈끼리의 마찰 및 뼈의 마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반월상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여기서 골연골의 손상은 박리성 골연골염이라고 하는데, 흔히 무릎 연골이 닳았다, 연골에 구멍이 생겼다와 같은 말로 통용되는 질환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골연골이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는 것이 어렵고, 오히려 손상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니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 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조직의 많은 부분이 손상되면서 뼈까지 드러났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상된 골연골의 수술적 치료에는 줄기세포 카티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수술은 골연골 조직을 재생시키는 방식으로써 수술 후 1년 이내에 손상 부위에 개선이 나타난다. 만약 골연골의 손상이 극심하여 뼈에도 손실이 생긴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 적용이 어렵고, 이런 경우에는 무릎 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된다”고 전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무릎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박리성 골연골염이 있는 환자는 달리기나 축구, 농구와 같은 운동은 제한해야 한다. 달리기를 할 때처럼 딱딱한 바닥에 발을 강하게 내딛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무릎에 충격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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